29살 남자고 비흡연자입니다.


어제 골목길 지나가다가


오래된 건물 (그렇게 큰 건물은 아니고 소 여물 주는곳 같아 보였음) 지붕 위에서 공사장 인부들 슬레이트 해체 공사 하는거 뒤늦게 발견하고



황급히 자리에서 뛰쳐 나오긴 했는데



공사장 인부들은 마스크에 방호복까지 다 껴입었던데



무슨 석면 해체 공사하면서 출입금지라던가 팻말 하나 안세워서



결국 지나가다가 흡입한거 같습니다.

골목길 지나가면서 옆에 방호복 입은 인부랑 스쳐 지나가기도 했고요.

거기다 조그만 하얀 트럭에 기구들을 실어놔서 그것도 지나쳤는데 그게 해체하고난 슬레이트인지는 제대로 확인 못했습니다. 뭐 비닐로 따로 묶어두거나 하지는 않았던거 같고요.


일단 방호복입은거 보고 이상한 낌새 느끼고 숨을 참았다가 뛰어가서 한 5-10m 뒤에서 숨을 한번 크게 내쉬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석면은 극소량이라도 흡입시 수십년 잠복기뒤에 가장 무서운 악성중피중이 발병할수도 있다던데



하필 골목길에 있고 제대로 금지 팻말도 안세워놔서 단지 슬레이트 해체장 지나간것만으로도 악성중피종 확률이 높아진건가요?


첨부파일을 올렸는데 그 골목길이 진짜 굉장히 좁습니다. 저기 빨간친원이 원래 그 슬레이트 지붕입니다. 그리고 슬레이트 지붕은 골목길에 말그대로 붙어있고요. 거기서 또 인부랑 옆을 지나친겁니다,





2. 상황으로보아 어느정도의 석면 흡입 위험이 있나요? 참고로 어제 그 시간에 날씨는 확인해본 결과 온도가 22도였고 습도는 29%였고 바람이 크게 불지는 않앗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10m 떨어진 곳이 버스정류장이라 약 10분 정도 있었습니다.



3. 하도 찝찝해서 가던 길 취소하고 약 1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와서

입었던 옷이랑 물품들 (지갑.휴대폰.시계) 다 베란다에 놔두고 (현재 베란다는 문 닫아둔 상태)

샤워하고 머리 감았는데

저 옷이랑 물건들은 어떻게 뒷처리하는게 현명한가요?

만약 다 폐기해야 한다면 베란다 청소는 또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1시간 정도 그 옷들을 입고 있었는데 옷이나 물품에 묻은 석면분진으로 인한 추가 흡입의 가능성이 있나요?

또 그 공사가 끝난후 3시간 정도 후인 저녁 8시경에 해체 현장에서 70m~170m 떨어진 지점을 한번 왔다 갔다 한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또 추가 흡입의 가능성이 있나요? (하필 집이 70m 지점입니다.)

그리고 이때 입었던 옷도 다 폐기처분해야 하나요?





5. 하필 어제 몸살 증세로 코막힘.콧물.가래.기침.편도선염이 심한 상태였는데

이런 상태에서 슬레이트 해체 현장을 지나간것은 더 위험한게 있나요?

어제 밤에 집에서 누운 상태에서 가래가 하도 심해 들이킨 가래양도 많고 기침도 많이 했습니다.



6.마지막 질문입니다. 악성중피종 같은 경우는 아직도 세계적으로 치료가 완전히 불가능한 병인가요?